젠하이저 HD600 리뷰 – 아직도 3대 헤드폰의 위상을 보여줄까?

젠하이저 HD600

안녕하세요 오늘은 젠하이저 HD600 리뷰를 진행하겠습니다.

HD600은 K701, DT880과 함께 3대 레퍼런스 헤드폰으로 불리는 제품인데요.

1997년에 출시 된 유서가 깊은 제품이지만, 지금까지도 젠하이저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제품이고, 어느 작업실에 가도 HD600이 있을 만큼 엔지니어와 같은 프로들에게도 인정 받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이런 3대 헤드폰 중 하나인 HD600일 지라도 장점만 있는 제품은 아니고, 듣는 사람의 성향에 따라 단점으로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있는데요.

이런 부분들은 HD600의 구체적인 리뷰를 통해 음질 및 장,단점을 살펴 보면서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젠하이저의 무선 헤드폰 글을 보고 싶은 분들은 젠하이저 모멘텀4 리뷰 글을 참고하세요.

1.디자인

1) 헤드폰

젠하이저 HD600은 귀 전체를 덮는 오버이어 헤드폰입니다.

디자인 자체에 포커스가 맞춰진 제품은 아니기 때문에 무난하고 평범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hd600 리뷰 - 디자인

2) 이어패드

이어패드-외부
이어패드-내부

패브릭 소재의 이어패드를 사용했습니다.

패브릭 소재의 이어패드는 가죽 소재에 비해 땀을 잘 흡수하기 때문에 통기성이 좋은 소재입니다.

따라서 장시간 착용 시 불편함이 덜 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케이블

케이블의 길이는 3m나 되어서, 엠프나 다른 연결하는 기기가 멀리 있어도 편안하게 착용이 가능합니다.

케이블을 사용하면서 주의해야 할 부분도 있는데요.

위의 사진과 같이 헤드폰과 연결되는 검은색,빨간색 커넥터 부분은 관리를 잘 해주지 않으면 케이블의 단선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관리와 보관을 잘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음질

1) 성향

굉장히 플랫한 성향의 헤드폰입니다.

보통 다른 젠하이저 헤드폰들은 저역이 강한 자극적인 성향의 소리를 들려주지만 반대로 HD600은 플랫하고 무난한 성향의 소리를 들려줍니다.

따라서 튜닝된 Fun한 소리와 자극적인 소리를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밋밋한 소리로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교하고 정확한 모니터링 성향의 헤드폰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취향에 맞는 제품입니다. 

2) 음역

위의 성향 부분에서 말씀드린 플랫한 성향이라는 것도 결국 저음부터 고음까지 과장된 부분 없이 정확한 소리를 들려준 다는 것인데요.

따라서 음역(음의 높이)을 놓고 본다면 저음과 고음의 밸런스가 평평하게 잘 맞습니다.

물론 그래프 상 저역이 아닌 극저역까지 신경을 쓰게 된다면 극저역 부분은 고역에 비해서 약한 부분이 있지만, 일반적인 음악에서는 극 저역까지 들을 일이 없습니다.

 

3) 음질 총평

저역과 고역의 밸런스가 잘 맞는 플랫한 성향에서는 보컬의 입체감이 잘 느껴지기 때문에 보컬 위주의 음악을 감상하시는 분들, 그리고 정교하고 정확한 소리를 듣고 싶은 분들이 청취하기 좋은 음질의 헤드폰입니다.

극저역이 부족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레퍼런스 헤드폰의 종결판이라고 느낄정도의 상당한 해상력을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3.HD600 vs HD650

1) 음질

HD600 HD650 모델을 비교해 보았을 때 HD650은 저음이 많고 고음이 부족한 저음 중심의 모델이라면, HD600은 플랫한 성향의 헤드폰입니다.

킥과 베이스의 울림을 중요시 하거나, 첼로, 대편성과 같은 중음&중저음이 있는 곡들을 즐겨 들으신다면 HD650이 더 선호되실 겁니다.

하지만 정교하고 정확한 소리, 해상력이 높은 소리를 원하신다면 HD600쪽으로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2) 가격

HD600 HD650 모델의 가격을 놓고 본다면 HD600 가격이 HD650 모델보다 더 저렴합니다.

따라서 HD650이 HD600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더 최신형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HD600이 더 많은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HD600 가격이 더 저렴하기 때문만 그런 것은 아니고, HD600이 가격대비 정교하고 정확한 소리를 들려주는 3대 레퍼런스 헤드폰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4.HD600 VS HD660S

HD600과 HD650에 비해 비교적 최신인 2017년에 HD660S이 출시되었습니다.

HD660S의 디자인이나 사운드는 HD650과 차이가 없는데요.

다만 옴이 150옴으로 변경되었고, 드라이버 구조의 변경으로 인해 HD600이나 HD650에 비해 고음역의 소리가 강조된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5.착용감

착용감

이어패드 부분에서 설명을 드렸듯이, 패브릭 소재의 이어패드를 사용하다 보니, 땀을 잘 흡수하고 통기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260g의 헤드폰 치고 매우 가벼운 무게를 탑재해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한 착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패브릭 소재는 가죽 재질보다는 이어패드의 교체시기가 좀 더 빠를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HD600은 이어패드를 포함한 각각의 부품을 따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6.게임

HD600은 유명 게임 스트리머들이 많이 착용하면서 화제가 된 제품이기도 한데요.

사운드가 소리를 과장하거나 부족함 없이 전달하는 레퍼런스 성향이라 게이밍 용도로 사용하기 최적의 제품입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와 같이 상대방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 3D FPS 게임을 하는 경우 방향감과 거리감이 정확하게 느껴져서 사플로 상대방의 위치를 알 수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게이밍 용도로 헤드폰을 사용하실 때에도 저음이 부스팅 된 헤드폰 보다는 HD600과 같이 정확하고 정교한 소리를 들려주는 헤드폰을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7.총평

젠하이저 HD600

젠하이저 HD600

(6%) 450,000원
장점
단점

젠하이저 HD600 리뷰 (총평)

젠하이저 HD600은 평소에 베이스나 고음이 강조된 음악을 들으시는 분들이라면 어딘가 심심한 소리라고 느깔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음악을 들어야 하는 엔지니어/ 작곡가 또는 평소에 해상도 높은 음향기기로 음악을 감상하고 싶은 분이라면 높은 만족감을 갖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단점을 하나 꼽자면 오픈형 헤드폰 특성상 소리가 밖으로 새는 느낌이 있습니다.

오픈형 헤드폰이면 당연히 감수해야 할 부분이지만, 평소에 음악을 크게 들으시는 분들이라면 조용한 공간에서는 주변 사람에게 소음이 들릴 수 있다는 부분은 단점입니다.

장점을 꼽자면 HD600은 해상력이 높고 정직한 소리를 들려주는 제품인 만큼, 약간의 EQ 조정 만으로도 본인의 취향의 맞는 소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부품을 나사 하나 사용하지 않고 완전 분해를 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요.

분해 뿐만 아니라 분해한 부품을 따로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헤드폰의 부품 하나가 고장 나거나 해지는 경우에도 쉽게 교체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런 여러 장,단점이 있는 제품이지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부분인 해상력이 높고 있는 그대로의 정직한 소리를 듣고 싶은 분이라면, 다른 선택지를 고려할 필요 없이 HD600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젠하이저 HD600 리뷰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지급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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