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작곡/ 맥북 로직 /맥북 리뷰 (최근 수정일 23.10.04)
작곡의 진입 장벽이 낮아진 요즘 가벼운 취미부터 프로까지 누구나 쉽게 작곡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찾아왔습니다.
맥북은 로직이라는 유명한 작곡 프로그램이 있고, 훌륭한 스피커 성능을 탑재했기에, 맥북과 작곡은 항상 연결되어 있는 관계입니다.
그렇기에, 저도 음악을 해오면서 주변에 맥북을 구매하는 동료들이 많았는데, 본인 용도에 맞지 않은 맥북을 구매하는 사례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초보부터 프로까지 본인의 용도에 맞는 작곡용 맥북을 구매하시길 바라는 마음에, 오늘은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본인의 용도에 맞는 최적의 작곡용 맥북을 추천 드리겠습니다.
맥북으로 작곡을 할 때 선택할 수 있는 종류는 맥북 m1(에어,프로) , 맥북 m2(에어,프로), 맥 미니, 아이맥, 맥북 프로, 맥북 m2 max 이렇게 다양한 선택지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다양한 맥 중에서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 지, 제품별로 구체적인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맥북 에어 m1
- 초~중급자
- 가성비 Top
- M1칩/ 8GB RAM/ 256GB SSD
작곡을 시작하는 입문자나, 기본적인 작곡을 하는 분들에게는 맥북 에어 m1을 추천 드립니다.
맥북 에어 m1라인이 맥 제품중에 가장 가격대가 저렴한 제품이지만 그렇다고 성능이 좋지 않은 것은 절대 아닙니다.
가격 대비 성능이 매우 좋은 편이고, 미디 작업 시 가상악기 수십 개를 불러와도 버틸 수 있는 성능을 탑재 했습니다.
저도 3년간 작곡을 해본 입장으로서 수십개의 가상악기를 불러오는 데에는 최소 1년의 기간이 넘어가야 가능하기 때문에 입문자부터 중급자 까지는 맥북 에어로 충분히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맥북 작곡을 하게 되면 맥북 작곡 완성! 이렇게 진행 되는 것이 아니라, 오디오 인터페이스, 로직, 마이크, 스피커 등등 추가적으로 구매하셔야 할 장비들의 가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처음부터 너무 맥북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시는 것보다는 가성비 좋은 맥북 에어m1 시리즈로 시작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처음 시작하시거나 기본적인 작곡만 하신다면 8GB 램/ 256GB SSD 의 성능으로도 충분하고, 작곡을 꾸준히 해 와서 수십 개의 트랙을 다뤄야 하는 경우라면 16GB램/ 512GB SSD가 탑재된 성능으로 보시면 됩니다.
2.맥북 프로 m1
정말 애매한 라인업으로 작곡용으로 추천드리지 않는 모델입니다.
맥북 프로 m1이 에어m1보다 더 좋은 점은, 팬 탑재, 스피커 성능, 배터리, 터치바 등이 있는데 이런 부수적인 성능은 작곡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맥북 프로 m1이 이 성능 만큼 가격이 값어치가 있지 않기 때문에 맥북 프로m1을 구입하시려는 분들이라면 맥북 에어 m1의 램이나 SSD 성능을 업그레이드 하셔서 구매하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3.맥북 에어 m2
- 초~중급자
- 최신형 제품
- M2칩/ 8GB RAM/ 256GB SSD
| 맥북 에어 m1 | 맥북 에어 m2 | |
|---|---|---|
| CPU | 8코어 | 8코어 |
| GPU | 7코어 | 8~10코어 |
| 밝기 | 400nit | 500nit |
| 디스플레이 | Retina | Liquid Retina |
| 스피커 | 스테레오 | 4 스피커 |
맥북 M1 시리즈에 이어서 M2 시리즈가 출시 되었습니다.
M1 에어와 M2 에어를 비교해 본다면, 먼저 CPU 성능은 표로 보았을 때는 동일 하지만, 벤치 점수를 확인해 본 결과, 싱글 코어는 12%, 멀티 코어 21% 성능이 더 우수해 졌습니다.
맥북 작곡 프로그램인 로직은 비교적 무거운 프로그램에 속하기 때문에 이 정도의 벤치 점수 차이라면 작업 속도의 영향을 받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GPU 성능에도 m1 에어는 기본 7코어, m2 에어는 기본 8코어로 차이가 있었고, 디스플레이와 디자인 성능도 m1에서 m2로 넘어오면서 업그레이드가 되었지만, 작곡 용도에서는 GPU,디자인,디스플레이 성능은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스피커는 4개의 스피커가 탑재되어서 더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 줍니다.
m1에어와 m2에어의 가격차이가 약30만원 차이를 나는 점을 감안을 해 보았을 때, 예산이 한정적이고 가성비가 가장 중요한 상황이라면 맥북 에어 m1을, 신제품을 구매해서 더 빠른 속도로 로직을 돌리고 싶으신 분들은 맥북 에어 m2 제품을 추천 드립니다.
4.맥북 프로 m2
맥북 프로 m1을 추천 드리지 않은 것처럼, 맥북 프로 m2 모델도 추천 드리지 않는 모델입니다.
긱 벤치 조사시 에어 m2와 프로 m2의 성능 차이가 거의 나지 않았기 때문에 가격이 더 저렴한 맥북 에어 m2 모델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5.맥미니
- 입문~전문가
- 가성비 Top
- 모니터와 연결 후 사용
고정된 작업 공간에서 PC의 용도로 맥을 활용하신 다면 저는 맥미니를 가장 추천 드립니다.
맥미니를 추천드리는 첫 번째 이유는 확장성 때문입니다.
이더넷, Thunderbolt/ USB4, HDMI 2.0, USB-A 포트 등 다양한 연결 단자들로 구성이 되어있어서 확장성이 좋습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USB-A포트를 통해 직렬로 연결이 가능한데, 맥 기준으로 현 시점에서 USB-A포트를 탑재한 제품은 맥 미니가 유일합니다.
물론 다른 제품도 C타입 허브를 이용해 오인페에 연결할 수 있지만, 직렬로 연결할 때가 노이즈 감소율이 훨씬 높기 때문에 맥미니의 USB-A포트 탑재는 큰 장점입니다.
두 번째 장점은 가격입니다.
고정된 공간에서 작곡을 한다면 맥미니+모니터 or 아이맥 둘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맥미니의 가격이 더 저렴하다 보니 맥미니+모니터의 조합으로도 아이맥 보다 더 저렴하게 구매하거나 아이맥의 모니터 인치수보다 더 큰 모니터를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맥+모니터의 조합으로 가게 되면 모니터에서 가장 중요하게 볼 부분은 모니터의 크기입니다. 크기 이외에 다른 성능은 작곡에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화면의 인치 수를 우선순위로 보셔야 합니다.
화면의 크기가 클수록 특히 가로로 더 길수록 더 많은 트랙을 넓게 볼 수 있어 작업의 효율성이 높아집니다.
6.아이맥
- 중급자~전문가
- 가성비가 좋지는 않다
- M1 8 core/ 16GB RAM/ 256GB SSD
아이맥 기본형은 usb 포트가 2개밖에 없기 때문에 맥북 에어랑 확장성 면에서 큰 차이가 없습니다.
따라서 아이맥으로 가게 되면 최소 중급형으로 보시는게 좋은데, 중급형으로 가게 되면 가성비가 너무 떨어집니다.
아이맥은 들고 다닐 수가 없어 고정된 환경에서 사용해야 하는데, 고정된 환경에서 사용하신다면 아이맥을 사용하는 것 보다는 맥미니+모니터 조합으로 구매하시는 게 확장성 및 가성비 측면에서 훨씬 효율이 높기 때문에 아이맥 보다는 맥미니+모니터 조합을 권장 드립니다.
7.맥북 프로 14,16인치
작곡 실력이 중급자 이상이면서 고정된 환경이 아닌 맥북을 휴대하고 다니면서 작곡을 하시는 분들은 맥북 프로 14 or 16인치 제품을 추천 드립니다.
중급자의 수준이라면 16GB램, 512GB~1TB SSD가 탑재된 모델로, 전문가 or 프로라면 32GB램 1TB~2TB SSD이 탑재된 모델로 보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화면의 크기는 휴대성이 더 우선순위라면 14인치, 휴대성보다는 큰 화면으로 작업속도의 효율을 높이고 싶다면 16인치로 보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8.맥북 M2 max
- 전문가or프로용
- 작곡+영상편집or게임
- M2 Max/ 32GB RAM/ 1TB SSD
맥북 M2 max같은 경우는 위의 맥북 프로14,16인치 제품과 CPU 성능은 동일하지만, GPU는 2배 가까이 성능이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GPU 성능은 작곡을 할 때는 크게 필요하지 않은 성능이므로, 작곡용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맥북 프로로도 충분하고.
만약 영상편집 or 게임을 같이 하시는 경우에는 GPU의 성능이 우선시 되고 구동시간이 훨씬 더 빨라지기 때문에 M2 max로 구입하시는 게 좋습니다.
9.총 정리
맥북 작곡/ 맥북 로직/ 맥북 음악 리뷰 (총평)
휴대성이 필요한 작곡용 노트북과 데스크 탑 대용으로 고정된 환경에서 사용하는 작곡용 pc 2가지의 기준으로 나눠서 작곡용 맥북을 추천 드리겠습니다.
1) 작곡용 노트북
휴대성이 필요한 작곡용 노트북을 찾는 경우입니다.
1-1) 초~중급자
신제품 보다는 제품의 가성비가 더 중요한 초~중급자 분이시라면 맥북 에어 m1을 추천 드립니다.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하고 맥북 에어로 미디 프로그램(로직) 가동 시 수십 개의 트랙을 불러와도 버틸 수 있는 준수한 성능을 탑재했습니다.
제품의 가격보다는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성능과, 최신형 맥북 에어를 구매하고 싶으신 초~중급자 분들은 맥북 에어m2를 추천 드립니다.
m1대비 싱글코어 12%, 멀티코어21%의 성능 향상과, 4개의 스피커 탑재로 스피커 성능이 더 좋아졌습니다.
1-2) 중급자~전문가
중급자~ 전문가(프로)라면 맥북 프로 라인업에서 보시면 됩니다.
노트북의 무게(휴대성)가 중요한 경우 14인치로 보시면 됩니다.
휴대성 보다는 화면의 크기가 좀 더 커서 다양한 트랙을 넓은 화면에서 보고 싶으신 분들은 16인치를 추천 드립니다.
2) 작곡용 PC
고정된 작업에서 pc 대용으로 사용할 작곡용 맥을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맥미니+모니터 조합을 추천 드립니다.
1-1) 초~중급자
초~중급자라면 8GB램 256~512GB SSD가 탑재된 맥미니 제품으로 보시면 됩니다.
모니터 크기는 초보자라도 최소 27인치 이상으로 보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24인치부터 현재는 38인치 모니터까지 다양한 모니터 크기로 미디 프로그램을 다뤘는데, 24인치로 작업 시 화면 크기가 너무 불편함이 컸습니다.
따라서 초~중급자라면 최소 27인치 이상의 모니터로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리고, 모니터의 디스플레이 성능(색 재현율, 밝기, 패널)은 작곡 작업에 크게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성능 보다는 가격이 저렴하고 화면의 인치수가 큰 제품으로 보시면 됩니다.
27인치 모니터 중에서는 가격이 저렴하면서 커브드 형식으로 트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성 커브드 모니터를 추천 드립니다.
1-2) 중급자~전문가
중급자라면 16GB램 1TB SSD, 전문가 or 프로라면 32GB램 1~2TB SSD가 탑재된 모델로 보시면 됩니다.
중급자 이상이라면 화면의 크기도 크면서 21:9 비율의 커브드 모니터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1:9 비율로 가로의 비율이 더 길어야 효과적으로 트랙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가성비로 추천 드리는 모델은 한성 TFG34Q10W 모델입니다.
34인치의 큰 화면에 21:9 비율이면서 커브드 모니터이기 때문에 화면의 크기가 가로로 길어도 사람의 시야에 한눈에 들어올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추천 드리는 모델입니다.
이렇게 해서 오늘은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사용하면 좋은 작곡용 맥북 추천을 드렸습니다.
본인의 사용 용도와 환경에 맞춰 올바른 구매를 하시길 바랍니다.
맥북 작곡/ 맥북 로직/ 맥북 음악 리뷰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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